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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과 외이도염의 관계

by 꿈쟁ing 2023. 1. 25.

최근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과 관련하여 외이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외이도염의 정의와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이어폰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외이도염의 정의와 원인

우리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고, 외이도는 이 중에서 귓바퀴부터 고막까지의 길을 의미합니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 사이 피부가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게 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외이도염은 염증이 생긴 기간과 증상에 따라 급성 외이도염, 만성 외이도염, 악성 외이도염으로 나누어집니다. 외이도염에 걸리게 되면 처음에는 가벼운 가려움과 함께 약간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환자들은 대체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하거나 면봉으로 귓구멍을 파기도 합니다. 증상이 가라앉으면 다행이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귀에서 진물이 나오기도 하고 고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하게 되면 치료 기간도 굉장히 길어지고 재발도 쉽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이도염은 별거 아니라고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귓구멍이 습한 환경에 노출되어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외이도염은 여름에 많이 발생합니다. 여름의 습한 공기가 귓구멍 속의 세균과 곰팡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목욕을 하거나 수영장에 간 뒤에 외이도에 가려움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둘째는 귓구멍에 지속적이고 과한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발생합니다. 면봉으로 귀를 파거나 손톱으로 귓구멍 피부에 상처를 내면 외이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어폰의 종류와 외이도염의 관계

이어폰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인 오픈형 이어폰과 커널형 이어폰으로 나뉩니다. 오픈형 이어폰은 귓구멍에 이어폰의 헤드를 걸쳐서 사용하는 형태로, 헤드와 귓구멍 사이에 틈이 있습니다. 이 틈으로 외부 소음이 그대로 들어올 뿐만 아니라 외부 공기도 유입이 됩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귓구멍(외이도)으로 이어폰의 이어 팁을 밀어 넣어 사용하는 형태로, 이어 팁과 귓구멍이 밀착되어 틈이 작습니다. 따라서 외부 소음이 차단되고 음악에 집줄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나, 외부 공기의 순환이 어렵습니다. 즉, 커널형 이어폰은 외이도에 자극을 주고, 위생 상태를 좋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커널형 이어폰의 특성 때문에, 장기간 착용 시 외이도염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술이 이어폰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외부 소음과 잡음을 상쇄시키는 기술로,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커널형 이어폰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사용하면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이 외이도염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음을 마이크로 수음한 뒤 반대 위상의 파형을 이용하여 외부 소음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외이도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오히려 고막 손상 및 난청의 위험이 있습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어 팁을 외이도에 더욱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점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 커널형 이어폰에서 외이도염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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